다들 그러하듯 다들 결혼에는 이야기가 있고 누구나 많은 일이 있겠지만,
나 역시 내 기준에서는 쉽게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결혼에 관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해보려 한다는 것이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끝까지 그래도 책임지려 한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하자.
나는 교회를 다닌다.
그렇다고 "저 교회 다닙니다."라고 어디 가서 이야기를 하고 다니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선물 받았으며, 그리고 당연히
이 책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가치 기준으로 적혀있다.
하나님의 안에서 혹은 예수님 안에 서라는 것을 입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그 기준으로 책을 썼다는 말이다.
당연히 그 기준에 반감이 있거나, 거기가 먼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매우 어려운 책이다.
간단하게 기독교 혹은 Christian이라 자신 스스로를 말할 수 있는 분들이 결혼 전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혹시나 이 글을 찾아오신 분이나 혹은 우연하게 읽고 있는데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이런 말을 드리고 싶다.
사람 사는 것들이 다 다르듯 결혼의 가치관도 모두 다르다.
어떤 분은 사랑만으로 그 결혼이 너무 행복할 수 있고, 또 어떤 분은 사랑보다 물질적인 부분이 채워지면
그 안에서 행복해 할 수 있으니 상대방이나, 혹은 배우자 되실 분들이 내 생각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해도,
단지 자신의 연애의 연장선으로 "그래 이 정도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기가 맞아서, 다른 대안이 없어서라고 결혼은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그렇다고 TV에 나온 사람들이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 종이 울렸다."
이런 것들은 더 더욱 아니다. 다만 결혼은 정말로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인생에서 제일 큰 일이다.
비단 일이 년에 이야기로 결혼이 끝나지 않을 것이고, 항상 그 문제로 고민할 거다.
나는 한 가지 신념이 있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고쳐 쓸 수 없다는 말이다.
그 사람이 변했다는 것은 그 사람의 환경이 변한거지 그 사람이 변한게 아니다.
그러니 초반에 삐걱거림에도 "어떻게든 나 스스로 노력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스스로 바뀌어도 상대방이 안 바뀐다. 설사 상대가 바뀌어도 상대의 주변이 바뀌지 않는다.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것도 나 하나다.
그러니
정말로 스스로에게 정말로 신중하게 물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미 하신 분들이라면, 이혼은 절대 안돼 라는 가치관은 버렸으면 좋겠다.
인생이 짧은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길고 힘들며 그런 와중에 몸은 계속 노쇠해만 간다.
그런데 어려운 문제를 하나 더 얻고 인생이란 힘든 길을 가시지 않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