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에 돌아온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아내는 아직은 스스로 제대로 적응을 못한 것 같다 말하지만
사실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나 훌륭하게 아내가 적응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또한 한국과는 다르게 여유가 생격서 이렇게 글을 쓰고 관리할 수 있는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조금만 다시 생각해보면 뭐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냐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약 6개월 전에 다시 미국에 들어와 AR의 Bentonville에 보금자리를 잡았다.
다들 켈리나, 뉴욕, 시카고, 보스턴 ... 뭐 대부분 대도시도 아니고 어디라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솔직히 서울, 뉴욕, 동경 등등 도시만 살았다.
도시살기 이제 그만하자, 솔직히 힘들다.
그렇게 요즘은 조금 여유가 되면 밖으로 나가서 천천히 걷다오고 있다.
서울의 이상한 빌딩숲이 아닌 진짜 숲의 길을 말이다.
집에서 나와서 바로 차도 하나 건너면 보이는 호수다.
그렇게 공원을 보고 걸어서 Crystal Bridges(박물관) 쪽으로 하이킹(?)을 한다.
그럼 위와같은 철로된 나무가 박물관에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난 미국에 살면서 중부에서 이렇게 산다는 것을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터라 너무나 신기하다. 매번 걸을 때마다.
인식표가 있어서 분명 사람의 손을 탄 고양이라,
세상 편하게 잠을 청하는데 사람이 지나가도 그냥 한번 처다 보고 다시 잠을 청하던데, 참 여유롭다.
저 손을 보면 너 다운타운 쪽으로 다왔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뭔가 대단한 다운타운도 아니고 그냥 조용한 동네의 레고 타운시리즈와 같은 곳이다.
평화로운 오후를 넘어서 해가 질때 쯤까지 걷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 조금 쉬면서 다음을 또 준비하면 된다.
그러니까 지금 좀 더 잘 쉬자 그래야 다음을 또 준비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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