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내차의 1년 구독 서비스에 글을 올렸는데 생각해 보니, 그 말은 내가 차를 산지 1년이 지났다는 것이다.
다른 분들도 엄청 많이 미국 자동차 사는 글을 남겼지만, 막상 내가 살 때 그렇게 찾았지만 주마다 많이 다르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 오신 분들이 자동차는 처음 살 때 뭔가 알면 좋은 점들 위주로 쓰려고 한다. 근데 이거는 알아 두셨으면 좋겠다.
미국 살면서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들 중 Top 3가
- 차 구입
- 집 구입
- 세금보고 꼬일 때
그래서 각설하고 미국에서 자동차 구입을 알아보자.
나도 한국에서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구매한 경험이 각각 한 번씩 밖에 없다 보니,
스스로 Remind를 해보니, 아 내가 호구잡힌 것을 알게됬다.
그러니까 나같은 호구는 차를 이렇게 샀으니, 꼭 참고하셔서 현명하게 차를 구입하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호구가 다시 생각해보니 아래 3 가지는 차를 사기 전에 반드시 정하고 알고 가셔야 한다.
1. 차종 및 브랜드
2. 예산산정(Budget)
3. 신용점수(Credit Score)
자 위에 것들을 정했다면 이야기를 왜 그런지 한 개씩 알아보자!
궁서체다 그냥 넘기지 마라, 매우 진지하다.
1. 차종 및 브랜드
왜 차종 및 브랜드를 먼저 알아보고 가기전에 정하라고 하는가?
아래를 보자, 정말 많다. 한국보다 더 많다. 당연하지 않은가 땅이 대한민국의 몇 배인데.....
이렇게 많다.
물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미국에 와서 사는 차의 브랜드는 한정적이다. 아마 이 안에서 사게 될 것이다.
위에는 2021년의 마켓셰어를 나타낸 것이라 한다. 물론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도 좋다.
다만 살 수 없는 이유는 주문 후 대기기간이 1년이 되기 때문이다.
잠시 한국의 두(?) 기업의 마켓쉐어와 오른쪽 구석에 있는 제네시스를 합친 점유율을 보면 매우 국뽕이 차오른다.
그래 봐야 나한테 10원도 안 떨어지지만......
자 그럼, 저 많은 브랜드중 자신이 사려는 차와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고 차를 사러 딜러를 가면 상담 및 네고를 받아야 하는데,
차도 고르지 않고, 내가 사고 싶은 차종도 모르는데 투어 하는 마음으로 가면 사실 정말로 시간낭비다.
그리고 세일즈 하는 형들에게 호구를 잡힐 확률이 매우 높다.
아......
만약에 당신이 람보르기니, 페라리, 혹은 포르셰를 살 수 있는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냥 맘에 드는 거 사라.
내가 그런 훌륭한 차들은 구입해 본 적이 없어서 경험도 전무하고,
그런 멋진 당신은 예산 이고 나발이고 그냥 마음에 드는 거 사시라.
위에 내가 쓴말따위는 모두 무시하고 그냥 투어 다니시다가 오 좋은데 하고 그냥 고르셔라,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보고 그렇게 샀다면 연락 좀 주고 한 번만 태워줘라. 내 번호가... 617...
타보고 싶다. 매우
미안하다. 암튼, 그래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차종은 꼭 정하고 가셔라."
안 그러면 정말 너무 시간낭비가 된다.
아마도 대부분은 구입하시는 차는 일본차, 혹은 한국차 좀 더 올라가면 렉서스 정도다(그것보다 위의 차종이라면 매우 부럽다). 분명 내가 미국을 떠날 때는 당연히 일본차를 사는 것이 주류였다.
가성비 우수하고 손이 덜 탄다고 소문이 나서 그렇다.
근데 지금의 일본차들의 내장옵션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2. Budget (나의 예산)
이건 정말 중요하다. 이걸로 내가 살 수 있는 차와 많은 부분들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 이만큼 보다 더 쓸까 하지 말고, 당신이 정한 예산을 가지고 가서 정확하게 네고를 하라는 것이다.
네고를 할 때 정확한 budget이 계산이 되어야 당신이 유리하게 네고를 할 수 있다.
특히 예산이 계속 변하면서 이러면 이렇게 저러면 저렇게 유연하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정도로 세일즈를 하시는 분들을 구워삶을 수 있는 분이라면 굳이 내 거 안 봐도 된다.
당신이 맞다. 내가 틀리고.
하지만 그런 분들이 아니시라면 정확하게 나의 예산을 정하고 차를 사셔라.
안 그러면 90% 가까이 호구 잡힐 확률이 높다.
"반드시 자신의 예산을 가능한 정확하게 산정하고 차를 사러 가라."
3. My Credit (내 신용점수)
이건 위 보다 중요하다. 물론 당신이 돈이 많아서 일시불에 차를 사실 수 있는 분이라면 그런 거 없다.
다만 나처럼 Finance를 해서 구입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아 참고로, SSN이 없는 분은 해당사항이 없다. Finance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세상이 너무 좋아져 미국조차도 이제는 신용점수가 그냥 App 열면 나온다. 알고 가라(예전에는 1년에 한번씩 편지로 날라왔다).
이유는 당신의 자동차 이율이 이걸로 정해진다. 대충 통밥이 나오고 내가 얼마나 대출받고 이율은 얼마 정도 인지 나온다.
(근사 값이다. 대충 참고만 하셔라...)
아 만약에 640 미만 이시면 그냥 일시불로 사라, 그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율 보고 화를 내는 것보다, 그냥 견적 맞춰서 일시불로 사라, 당신을 위한 옵션은 아니다.
아 보통 당신이 맘먹고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3달 연체를 하거나, 혹은 사채(?)를 쓰신 게 아니라면
그 점수는 나오지 않는다. 당신의 점수가 혹시 그렇다면 진짜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그러니 점수 관리 잘하셔야 한다.
보통 SSN을 처음 받으면 대부분 650에서 시작한다. 그러니 최소한 Fair에서 시작한다는 말이다.
아 참고로, 예전에 내가 대학생 때는 현대차를 기준으로 한국에 계신 분들이 보증이 가능했다.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Co-signer 요청이 가능했고, 그걸로 구입했던 대학원 부부를 봤다.
물론 지금은 모르겠다. 이 부분은 한번 참고해서 보시고 혹은 확인을 해보셔라.
당시 한국차가 지금의 한국차 명성이 아니었고, 엄청난 프로모션을 했다.
웃기지만, KIA 차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1+1 행사를 했다. Buy 1, Get 1 Free를 했다.
자동차로 안 믿기지만 사실이다. 그때 그 차종이 Rio 였다.
내 신용점수 파악하고, 대충 내 Finance 신청 시 대략적으로라도 이자율을 계산을 해보셔라,
왜냐면 Finance를 했을 때 분명 터무니없는 이율을 던지는 얘들이 있다.
정말이다. 말도 안 되는 이율이지만, 그래도 차를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건가 하실 때가 있고 막상 그때는 잘 안 보인다.
위에 추천한 App에 들어가면 당신에게 대충 적용될 자동차론 이자도 보여준다.
반드시 확인을 하고 가라.
위에 것들을 마음에 명확하게 정하셨다면 이제 자동차 사러 가시면 된다.
자 그럼 내가 미국에 돌아와 차를 산 1년 전 시점으로 돌아가 같이
일의 진행을 보시면서 "아, 이 호구는 이렇게 차를 샀구나"로
반면교사를 삼으시면 될 듯하다.
가자.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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